우리나라 국제선여객기에서도 이달중순부터 국내는 물론 세게 각국의 지상
가입자와 전화통화를 할수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3일 비행중인 여객기승객이 기내 공중전화를 이용,신용카드로
후불통화를 할수있는 항공위성전화서비스의 이용약관을 확정,전화사용요금
을 분당 7천4백40원(미화 9달러20센트)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인말새트(국제해사위성기구)위성을 통해 지상과 연결
되는 항공기지구국(AES)을 탑재한 보잉747 국제선여객기 1대에 공중전화기
4대를 설치,이용안내문등 준비가 끝나는대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용하기
로 했다.
대한항공은 3백25개 좌석을 가진 이 여객기를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에 투
입,월50편 운항할 계획인데 공중전화기는 퍼스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
에 각 1대,이코노미 클래스에 2대가 설치돼있다.
국제선여객기 전화에서 사용할수 있는 국제신용카드는 비자,마스터,다이너
스클럽,아메리칸 익스프레스,JCB등 5종이다.
현재 AES를 설치한 여객기는 세계적으로 2백여대로 이중 60여대가 기내공
중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여객기 상당수
가 이미 기내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