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일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에 앞서 오는 11일 개별면담
을 통해 교직 적격여부를 1차 판별한 뒤 2월초 연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임용여부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직경력 3년 이상인 해직교사(특별채용대상)는 면담만, 3년이
하인 해직교사(신규임용대상)는 면담과 면접을 구분해 실시하며 개별면담이
나 연수에 불참하거나 불응하는 사람은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애초 사립학교 해직교사는 해당 사립학교에서 임용하도록
설득해왔으나 사립학교재단들이 해직교사를 임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굽히
지 않아, 일단 공.사립을 가리지 않고 모든 해직교사들을 대상으로 면담과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전교조 지부장.지회장선거에 출마해 당선했거나 `전교
조 복직학교'' 등 전교조가 주관하는 행사나 집회에 참여한 사람은 임용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어서 임용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