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산에도 모범택시가 등장한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모범택시는 지난 92년 도입 당시 서울과 부산을 비롯
한 전국 6대 도시에서 동시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을 제외한 5대 도시
가 교통여건과 수요 불충분 등을 들어 난색을 표명, 도입이 보류됐었다.
교통부는 서울에서 지난 1년간 운영된 모범택시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
단됨에 따라 서울 모범택시의 증차와 함께 부산에도 모범택시를 도입토록
요청했었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지하철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모범택시
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교통부에 최근 보내왔
다.
부산시는 이 회신에서 그동안 지하철 확장공사로 도심 교통체증이 극심해
모범택시를 도입할 여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하고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