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도에도 세계골프는 연중 거의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각지역에서
대회가 벌어진다. 각 지역 투어중 간판시리즈라 할 수 있는 미PGA투어는
오는6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라코스타CC에서 벌어지는 94메르세데스
챔피언십대회를 스타트로 일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미PGA투어는 12월4일 끝나는 JC페니클래식이 마지막대회로 총 49개 대회가
매주 이어진다.

전 세계 골퍼들의 궁극적 목표라 할수있는 메이저대회일정 역시 확정됐다.

첫 대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더 매스터즈"이다. 지난 6년동안 5번
이나 비미국선수들이 우승 미 골프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한 매스터즈대회
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화려하게 개막
된다.

US오픈은 6월16~19일 펜실바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에서 개최되고
제1백23회 영국오픈은 7월14-17일 영국스코틀랜드의 턴베리GL(골프링크스)
에서 벌어진다. 이밖에 USPGA선수권대회는 8월11~14일 미오클라호마주의
서던힐스CC에서 금년도 마지막 메이저 우승자를 가린다.

미투어와 함께 세계골프의 양대산맥이라 할수 있는 PGA유러피언볼보투어는
오는 13일 머디어러아일랜드오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지속된다.

유러피언투어는 특히 금년 4번째대회인 조니워커클래식대회를 2월3일부터
6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에서도 최상호 김영일이 출전,세계적선수들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한국선수들의 집중 출전하는 94아시안투어는 2월17일 마닐라 사우스
우드GC에서의 필리핀오픈이 첫 대회이다. 그 다음주인 24일부터는 홍콩오픈
이 개최되고 3월3일에 인도오픈,10일에 태국오픈이 이어진다.

매경오픈은 4월14~17일이고 아시안투어 최종대회인 일본던롭오픈은 4월21
일부터 이바라기CC로 일정이 잡혀있다.

해마다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며 드라머로 점철되는 세계골프.

금년에는 또 어떤 "각본"으로 골프팬들을 웃고 울릴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