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은 애초 예상치를 10억달러 이상 밑돈 8백24억
달러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3억5천7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
러나 운임과 보험료 수입을 포함한 국제수지기준 무역수지는 20억달러 가
까운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수지기준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기는 8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이다.
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이 7.6% 늘어난 8백24
억4천4백만달러, 총수입은 2.5% 증가한 8백38억1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
다. 상공자원부가 전망한 지난해 수출예상치는 8백35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