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업계가 빠르면 올 3월께 북한 평양에 경제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인 것
으로 4일 알려졌다.
독일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작년 8월 독일 뒤셀도르프에 경제사
무소를 개설한데 뒤따른 것이다.
통일원,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독일 전경련및 함부르크 소재
동아시아협회등은 오는 3월 14일부터 사흘간 경제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면
서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사무소를 평양에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업계의 사절단 규모는 전경련 12명,동아시아협회 18명등 모두 30명으
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북한과 독일의 경협 논의는 북한이 지난해 3월 뒤셀도르프
에서 나진,선봉지구 투자관계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본격화됐다"면서 "북한
이 무역제일주의를 천명한 만큼 앞으로 독일 외에 이태리등 서유럽국가와의
경협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