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 등 일부 경제부처들이 연초부터 큰 폭의 조직개편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최근 불고 있는 규제완화,공기업경영합리화등과 관련
돼 주목받고 있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최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기획
관리실장,대외경제조정실장 등 1급 두 자리를 줄이고 *대외경제조정실은 국
조직으로 줄이며 *물가정책국을 "국민생활국"으로 개편해 물가조정기능은
국민생활국 산하 1-2개과가 맡게하고 *정책조정국과 경제교육기획국을 통합
하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같은 자신의 구상과 관련,올해 시무식에서 "공석중인 1급 두
자리는 앞으로 3-6개월 정도 인사를 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국,과장,사무관
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해 기획원의 조직개편이 빠
르면 상반기중에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기획원이 이같은 조직 축소,개편은 다른 정부부처나 정부투자기관들의
조직 개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상공자원부도 3개국으로 나뉘어져 있는 통상조직을 2개 조직으
로 통합하고 각 공업국마다 통상과를 둔다는 조직 개편계획을 세워놓은 상
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