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문권기자] 지난해 창원공단 입주업체들 가운데 자동차 관련
산업과 전기기계 전자부품업종등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운반.
화학기계 철도차량 항공장비 업종의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등 업종별
수출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아세안 중남미등의 수출은 늘어난데 일본 독립연합국가 EC에
대한 수출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동남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창원공단 수출은
19억6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간중 자동차수출은 엔고에 힘입어 지난 92년의 8백91만달러보다
무려 3.5배 증가한 3천1백21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자동차부품도 31.2%
늘어난 7천3백8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의 수요가 급증한 이륜차 수출도 크게 늘어나 지난92년의
2천3백18만달러 수출에서 배로 늘어난 4천5백2만달러로 나타났고 자전거
도 18.5% 증가한 2천1백84만달러로 집계됐다.

중전기기 수출도 2천21만달러로 2.7배나 증가했고 전기관련제품은 17.2%
늘어난 6천1백40만달러,전자부품은 1억8천1백94만달러로 2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음향기기 수출도 2백12만달러로 지난92년의 35만달러 수출보다 무려
6배나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으며 통신기기 수출도 3.5배
늘어난 2백64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적인 불황으로 공작기계수출이 3천1백47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1.2%나 급감했으며 운반기계도 8천7백48만달러로 38.8%,시계가 2천2백
59만달러로 25.5%,철도차량이 1천4백70만달러로 71.9% 줄었다.
또 항공장비도 24.8% 감소한 3천4백11만달러 수출에 그쳤으며 해상장비
도 1억1천1백68만달러로 13.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말까지 일본 수출은 1억1천7백63만달러로 전년도보다 5.7%
줄었고 북미지역은 5억88만달러로 13.6%,독립국가연합은 1천22만달러로
45.7%,EC는 1억5천16만달러로 13.5% 감소했다.
이에반해 중국에 대한 수출은 60.5% 증가한 6천3백74만달러로 집계됐고
중남미는 9천7백68만달러로 84.6%, 중동지역은 20.9% 늘어난 9천5백58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