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이상민특파원=한국과 일본은 산동성.요녕성.하북성.천진시로
둘러싸인 중국의 발해만지역을 투자 최적지로 보고있으며 특히 한국기업이
중국내 투자의60% 이상을 이곳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진시는 한국기업의 중국내 투자의 3분의1을 유치하고 있으며
산동성.요녕성과 천진시 등 발해만지역의 2개성 1개시에만도 한국투자기업이
1천1백55개에 이르고 투자액은 미화 11억달러(한화.약9천억원)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은 이 지역에서 전자.의약.건자재.방직.의복.기계제조업에
투자하고있으며 최근 산동성의 3대 연해도시 청도.연대.위해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문회보는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기업의 발해만지역에 대한 관심도 한국기업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기업보다 앞서 이곳에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천진의 경우 일본기업의 투자가 30여국 외국기업 투자중 언제나 3위
이내를 고수해왔고 액수는 인민폐 13억7천만원(한화.약1천3백억원)에
달했다.일본의 투자가활발한 요녕성 남단의 대련에서는 일본기업의 역대
투자건수와 투자액이 외국기업의역대투자건수와 투자액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문회보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가 한국과 일본기업이 발해만지역에
투자를집중하고 있는 원인중 하나라면서 실제 한국에서 산동성까지
최단거리가 94해리이고일본인들은 대련에 가는 것을 "친척집에
나들이 간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위해.청도.연대.천진.대련은 이미 한국의 서울 또는 인천과
항공로또는 해상로가 개설돼있으며 청도와 부산간에는 컨테이너선이
다니고있고 천진과 대련은 일본과 정기선이 개설돼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