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4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전국의 5만2천여개업체중 배출
시설및 방지시설운영과 폐기물관리등이 우수한 91개사업장을 "94년도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발표했다.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선정된 사업장가운데진로발효 동양맥주이천공장은
지난88년제도도입이후 7년연속 지정됐고 이밖에한전호남화력발전소
유한킴벌리김천공장등5개사업장이 6년연속,삼양판지공업 금성계전등
47개사업장이 2-5년연속으로 각각 모범사업장으로 지정됐다. 또
삼호물산기아자동차 쌍용양회영월공장등 37개사업장은 이번에 새로
모범업체로선정됐다. 이번 환경관리모범업체선정에서는 특히 지난91년
낙동강페놀누출사고를 일으켰던 두산그룹산하의 16개계열사가 모범업체로
지정돼 국내그룹가운데 최다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두산그룹은 모두 26개사업장가운데 3분의2이상이 지정을받았는데 페놀
사건이후 실추된 이미지제고를위해 그동안 3백70억원이상을 관련업무에
투자한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환경보전강령제정과 자체 환경감시반운영,
법적허용치 절반이하유지등 거사적인 노력을 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어 삼성이 14개,럭키가 10개,제일제당과 한전이 각 5개,한국야쿠르트
삼양사가 각3개,서울우유 농심 현대가각 2개사업장씩 모범업체로 지정
됐다. 환경관리모범업체는 배출업소의 자율환경관리풍토 조성을위해
지난88년부터 운영해온 제도. 금년부터는 모범업체 신청공모제를 도입,
희망업체가 스스로 신청하도록했다. 올해의경우 15개시도에서 추천된
1백34개사업장중 결격사유가있는 43개사업장을 제외한 91개업체가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됨에따라 앞으로 정기및 수시
점검이 면제되며 방지시설설치자금 우선지원혜택을받게된다. 또 당해
업체 제품광고시 "94년도 환경관리모범업체"라는 표시를 할수있으며
관련사업장을 "환경현장교육장"으로 지정받아 활용할수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