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일각에서 제기된 서울시분할등 행정구역개편논의에 대해 민주당
이 "당리당략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연초 정국의 최대쟁점으로 급부상
할 조짐을 보이자 4일 청와대와 민자당지도부가 일제히 행정구역재편가능성
을 전면부인하는등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
민자당의 하순봉대변인은 이날 "이문제를 당론화하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협의를 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검토하지않을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부인.
문정수사무총장도 "전혀 검토된바 없고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현행
선거구역대로 지자제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
백남치기조실장은 "서울을 4개로 쪼개려면 방대한 행정기관의 관할조정과
주민등록정리에만도 2년이상이 소요될것"이라며 "내년 단체장선거전 행정구
역개편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그 가능성을 일축.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및 상임고문연석회의에서 "지자제선거정국으
로의 전환을 위해 이같은 발상이 제기됐음을 예의주시한다"며 "치솟는 물가
로 민생경제가 불안한 이때 이런 "탱크주의식"논의가 나온것은 있을수 없
는 일"이라고 공략.
박지원대변인은 "지금부터 지자제선거에 대비해야한다는 일부의견이 있었
으나 이는 국민정서에 부합되지 않는것인만큼 논의 자체를 배격해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회의분위기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