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SPCC로부터 연산 1백35만t규몽의
제2시멘트공장 건설공사를 2억3천만달러에 수주,오는 31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한라그룹은 4일 턴키베이스의 이 공사의 수주활동을 벌인결과 지난
2일(혀지시각)정몽국그룹부회장과 칼리드 빈 터키 SPCC회장이 의향서를
교환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PCC의 제1공장의 인근인 비샤에 건설되는 이공장은 29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며 연내에 착공,오는 96년 하반기에 완공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한라중공업 한국중공업 대림산업등 한국업체와 독일의
KHD,미국의 풀러사,프랑스의 FCB등 7개업체들이 참여,치열한 수주전을
벌여왔다.
한라그룹측은 이번 수주에 성공한 배경에 대해 "한라중공업의 전신인
현대양행이 지난 77년 연산1백50만t규모의 SPCC 제1공장을 턴키베이스로
수주,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실적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이와함께 이공장의 발전설비 인입도로및 주거단지등
부대시설도 수주,별도로 계약을 체결키로해 한라측의 총수주액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그룹은 지난해 파푸아뉴기니에도 연산20만t규모의 합작시멘트공장을
완공,가동중에 있으며 이번 공사의 수주에 성공하게 됨에따라
플랜트수출연입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