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이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중소기업은행이 분석한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2천8백70개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지수는 1백20.8(92년=1백)로 전
달에 비해 2.1%가 늘어났고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월비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5월의 5%와92년
6월의 8.2%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오랜만의 호조를 보인 것은 중화학부문
의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판매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크게 활발해 졌으
며 건설중장비.공작기계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설비투자 심리
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