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공영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사와 국내부가통신사업(VAN)체인
포스데이타가 합작으로 에이텔을 설립,종합통신회사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초대사장인 김대규 전데이콤전무를 만나 향후 경영방침등에
대해 들어본다.

-에이텔의 설립취지는.

"개방및 국제화추세에 대응해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발족됐다. 국내 부가통신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정책을 추진,중국 러시아 북한등 동북아지역의 주도적 사업자로 발전
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96년까지의 초기단계에는 포스데이타에서
수행하던 철강등 기업VAN,PC통신서비스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후에는
정부정책변화에 따라 음성등 기본통신분야를 포함한 멀티미디어사업
CATV(종합유선방송)사업등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단계에서는 국제통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생각이다"

-경영전략은 무엇인가.

"다른 사업자에 비해 적극적인 차별화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용자만족의 서비스제공으로 정보통신의 질을 향상시키고 파트너인
텔스트라사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고속.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봉제 격주토요일휴무등 관리측면에서도
선진기법을 도입,국제화에 걸맞는 인력양성에주력할 방침이다"

-통신시장개방에 대응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마디로 적극적인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개방을
위기로 느끼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로 판단,오히려 동북아의 주변국가에
대한 진출의 계기로 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회사명 에이텔은 무슨 뜻인가.

"아시아 또는 첨단을 뜻하는 A와 텔레콤의 합성어로 동북아지역의
대표적 통신사업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설립자본금은 132억원
으로 포스데이타와 텔스트라사가 각각 51대 49의 지분을 출자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