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한국은 지난해 9백만t의 조선 수주실적을 올려 일본
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섰으며 전세계 조선수주의 40% 가량을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6백50만t으로 세계 전체 조선수주량 2천만t의
32%를 차지해 2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일본의 선박 건조량은 7백50만t 전후로 한국의 4백50만~5백만t을
훨씬 넘어서 지난 56년 이후 계속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은 엔고 현상과 원화
약세를 배경으로 올해와 금년에 완공하는 선박 수주를 급격히 늘렸기 때문
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