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재무부장관은 5일 "94년을 금융행정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활동
과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를 철저히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제일은행에서 열린 "금융단신년하례식"에서 "과거에 금융기
관이 흔히 들었던 "문턱시비"나 "서비스시비"가 더이상 반복돼서는 안된다"
며 "각금융감독기관과 금융기관은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규제
완화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장관은 또 "경제안정을 위해 통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되 자금난과 고금
리를 유발하지 않도록 제조업과 중소기업및 수출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
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세계적인 국제화.개방화물결속에서 우리나라 금융환경은
보수보다는 개혁,안정보다는 변화를 더욱 요구받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금융개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