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반경 경기광명경찰서에 "김근태씨 고문사건으로 수배중인
이근안씨를 서울 구로구 개봉동 원풍아파트앞에서 봤다"는 익명의 전화
제보가 와 한때 경찰을 긴장시켰는데...

제보를 받은 광명경찰서는 즉시 당직형사반 4명을 현장에 보내고 관할
경찰서인 구로 경찰서에 연락, 개봉파출소소속 경찰 2명과 함께 아파트
앞 인근주민을 상대로 2시간여에 걸쳐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한차례 소
동...

경찰은 현장주변에서 이씨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없고 이씨에게 현상금
이 걸려 있는데도 제보자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장
난전화로 보고 수사를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