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업체들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1.5-2배가량 늘려잡는등 해
외건설 수주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 동아건설산업 대우 삼성건설등 10대 해외건설업체들의
올해 공사수주목표액이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해외건설
업계의 수주액은 51억달러에 달했다.
5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리비아 시르테발전소사업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개발형 투자사업을 추진하는등 지난해보다 2배이상이 늘어난 40
억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동아건설도 베트남시장 개척등을 통해 동남아에서 2억-3억달러규모의 물량
을 신규수주하는등 올해 해외건설 부문에서 11억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주)대우는 개발형사업추진과 미 일 베트남등 신규시장개척에 나서 10억5천
만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워놓고있다.
삼성건설은 수주목표를 올해와 비슷한 5억달러로 잡고 중국시장공략에 나서
는 한편 취약부문인 토목과 플랜트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유원건설은 올 수주목표를 지난해의 1억5천만달러에서 4억4천만달러로 늘려
잡고 인도와 미국 필리핀에서 신규공사를 따낼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양회와 공동으로 베트남에 플랜트건설을 교섭하고 동남아와 괌
지역을 중심으로 3억5천만-5억달러의 신규수주활동을 펴기로 했다.
한일개발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등 서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진출을 적극 모
색해 나가기로 했다.
선경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태국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 세계시장
공략의 기틀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수주목표는 5억달러 수준이다.
럭키개발은 건축공사 위주의 수주패턴을 탈피, 플랜트공사를 중심으로 2억
달러가량을 신규수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부토건 신화건설 현대중공업등도 3억달러가량의 수주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