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5일 어사 "박문수영정"을 보물 1189호로,"전 오자치영정"을
1190호로 각각 지정했다.

보물로 지정된 박문수영정은 분무공신상으로 38세때 모습등 2폭이다.
비스듬히 왼쪽을 향해 두손을 모으고 호피의자에 앉은 모습의 전신상은
쌍학모양의 흉배와 팔자모양의 발의 놓임등 당시의 공신도상형식을 그대로
따르고있으며 담홍색도포를 입은 반신상은 화법의 정교함이 전신상보다
두드러져 조선후기 회화사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되고있다.

전 오자치영정은 조선세조때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여 적개공신에 책록된
오자치의 초상화로 왼쪽을 향해 두손을 모아 의자에 앉은 모습의 공신상
으로 성종7년(1476)께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다. 화폭은 3폭을
연이어 만들었는데 호랑이와 표범문양의 흉배가 무관1품인 당시 그의
품계를 나타내주고있어 조선초기 적개공신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있다.

문체부는 또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 주본권제삼십을 1191호,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제삼십팔을 1192호,상교정본자비도장참법 권제일-오를 1193호,묘법
연화경 권제이를 1194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 엄경 권제구
-십을 1195호,묘법연화경 권제일-칠을 1196호로 각각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