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들이 국내은행의 온라인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외국은행들과 국내은행간의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미국계 씨티은행은 외국은행 국내지점 가운데 최초로 국내
은행 공동전산망에 가입,오는 3월부터 국내은행으로의 타행환 즉
시자동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이 공동전산망에 정식 가입하게 됨에 따라 씨티은행 이
용자들도 앞으로는 씨티은행을 통해 국내은행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돼 지난 86년 소비자 금융을 취급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
을 보이고 있는 씨티은행의 국내시장 잠식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
로 전망된다.
씨티은행은 최근 16억원의 가입비를 내고 국내은행 공동전산망
에 가입,타행환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전산시스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타행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