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 소속 다른 9개 자회사 대표는 교체됐다.신한금융지주는 5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했다고 5일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은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의 방향성을 갖고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경위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 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임기만료 등으로 교체 대상이 되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의 CEO가 교체됐다. 대규모 인적쇄신이란 평가가 나온다.특히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창훈 신한카드 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발탁 추천됐다. 1300억원대 파생상품 사고가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혀 후임으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새로 추천됐다.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다.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과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도 재선임 추천됐다.특히 정상혁 행장은 연임이 추천된 자회사 대표 중 유일하게 재선임 임기로 2
완성차 업계가 '비상계엄' 사태로 뜻밖의 유탄을 맞게 생겼다. 국내 경제 상황이 요동치는 것도 리스크 요인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미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친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부상한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둔 현대차 노조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매일 각 2시간, 총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오전 근무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30분인 퇴근 시간보다 2시간 먼저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오후 출근조는 출근 시간을 오후 3시30분에서 5시30분으로 늦춘다.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오후 근무시간 4시간이 생산 공백 상태가 되는 것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함께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지엠(GM) 노조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도 6일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전반 조, 후반 조가 2시간씩 오전, 오후로 시간을 나눠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현대차와 한국GM뿐 아니라 금속노조 산하의 다른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임단협을 마친 완성차 업계가 비상계엄이라는 돌발 변수로 파업 리스크에 다시 직면하게 된 셈.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지난달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