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올해 국정목표를 <국가 경쟁력의 강화>에 두는
한편 이를통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활력있는 기업환경조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임금과 함께
금리와 땅값도 더 낮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개혁과
세계화로 재도약>이란 제하의 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실천하기위한 과제로 <>변화와 개혁 지속추진 <>경제분야
경쟁력 강화 <>농어촌 대책 <>교육개혁 <>사회전반의 국제화 세계화 추구
<>대북 관계개선등 6개과제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지역간 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새 경제팀에 지시해 두었다"며 "가까운 시일내 기본골격을 국민앞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 각부처에서 논의되고있는 행정조직개편 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20~30년전의 조직을 그대로 끌고 갈 수는 없다"고 말해 앞으로 2단계
행정조직 개편의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있음을 암시했다.

UR이후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금년중 농어촌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세를 신설,매년 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향후 10년간 이를
농어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올해는 보다 과감한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산업현장의 기술혁신과함께 특히 정보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공기업의 절반이상을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고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직접 챙겨 완화토록 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문제와관련,김대통령은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정착시켜야한다고
지적하고 금년중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의 토대를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