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그룹에 이어 미원 기아 한국중공업 등이 최근 기업 이미지 통
일화(CI)작업을 마친 가운데 진로그룹과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도 CI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3일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진로그룹은 창립기념일에 그룹 이미지
를 최대한 살릴수 있는 표상을 발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그룹내 설치된 70
주년 기념사업팀에서 CI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70주년 로고작업을 마친 진로그룹이 그룹 CI를 도입키로 한것
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후 급속히 펼쳐질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그룹 이미지인 두꺼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시유시장의 25%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우유도 지난 79년부터 사용해 오
고 있는 CI가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모대학 교수팀에 CI작업을
의뢰한 결과 태극마크와 메디우스띠에 사람이 손을 잡고있는 모양을 가미시
킨 새로운 로고를 찾아내고 현재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다.

서울우유는 보완작업이 끝나는대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후 이를 공표
할 방침이다.

"썬업 100"이라는 오렌지 주스를 내놓으면서 유가공업체에서 탈피해 종합
식품업체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매일유업도 현재 소머리 모양으로 된 기
업이미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CI를 찾기로 하고 이를 추진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