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선관위가 접수한 정치자금은 모두 1백71건에 1백99억5천1
백6만6천원으로 전액이 민자당에 지정기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6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정치자금기탁내역에
따르면 이중 김영삼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난해
4월이후 기탁된 금액은 1백52건 1백85억2천5백6만6천원으로 월평균 23
억1천5백63만3천2백50원이 민자당에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정치자금
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에도 선관위를 통해 민자당에 정치자금이
기탁된것은 이율배반"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대통령은 지정기탁된
정치자금을 야당에도 공정이 배분하고 선관위는 기탁자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