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자기관의 민영화등 개혁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54개 정부출연
기관 및 부설기관의 통,폐합 기구 축소등 기능정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6일 경제기획원은 정부출연기관의 예산편성을 관장하는 예산실에 실무
작업반을 편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3월말까지 구체적인 기능정비방
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원은 그러나 수익성 사업을 위주로 하는 산하투자기관과 달리 출
연기관은 연구 및 공익활동 위주이기 때문에 기능정비에 신중을 기하기
로 했다.
기획원 관계자는 통,폐합은 기능이 중복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
로 한정하고 방만한 조직을 일부 축소하는 방향으로 출연기관 정비작업
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