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전 민주당대표는 6일 69회 생일을 맞아 동교동 자택에서 민주당의원
과 당직자등의 축하인사를 받는 등 오는 27일 출범하는 아태재단 설립준비
업무를 하루 제쳐두고 휴식.
김 전대표는 아침 일찍부터 집에 찾아온 김원기 유준상 한광옥 권노갑 최
고위원 허경만 국회부의장 김태식 총무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뒤 부인
이희호여사 장남 홍일씨 등 가족과 함께 서교동 성당의 미사에 참석.
김 전대표는 이에 앞서 이기택 대표로부터 동교동을 방문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신정에도 다녀갔으니 바쁜데 다시오지 않아도 된다"고 사양했으나 이
날 낮 가족외식을 하러간 여의도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이대표와 조우, 축하
인사를 받고 답례.
한편 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도 동교동에 난초화분
을 보내 축하.
일반축하객들의 선물 가운데는 김 전대표가 좋아하는 고구마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