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TV 방송들이 지난해부터 한국의 우수 영화와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어 우리나라 문화 소개에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TV 방송국인 오스탄키노는 8일부터 한국이 제작한 장편 TV 드
라마 ''원효대사''를 4회에 걸쳐 방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스탄키노 방송측은 원효대사를 8일과 9일 그리고 15일과 16일등 주말을
이용해 1백분간씩 4회에 걸쳐 방영키로 했다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기대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영되는 사극 ''원효대사''는 춘원 이광수 원작을 KBS가 제작한 것
으로 총 방영시간만 6시간 40분이나 된다.
오스탄키노 방송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한국 영화 ''임진왜란''을 방
영했는데 당시 30%의 시청율을 기록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