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오후 과천 종합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
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확정했다.
올해 경제운용방향이 이처럼 늦어진 것은 정부총리 등 일부 경제각료들이
지난해 12월 21일 교체되면서 전임장관들이 마련한 내용을 검토해서 보완하
자는 의견이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경제운용방향의 주 내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우선순위나 중점
분야가 다소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총리는 오는 11일 오전 김영삼 대통령에게 경제기획원 신년업무보고를
겸해서 경제운용방향을 보고하며 이어 이날 오후에는 과기처 업무보고가 뒤
따른다.
이어 12일에는 재무부와 건설부, 13일 보사부와 노동부, 14일 체신부와 교
통부, 17일 상공자원부와 농림수산부, 18일 환경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돼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