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형선박에 한해 이용이 가능했던 해사위성통신서비스가 소형선박
과 육상의 이동차량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한국통신은 7일 국제해사위성을 이용,전세계에 운항중인 선박과 테렉스는
물론 데이터전송 자동위치통보 선단관리등의 데이터통신과 조난통신을 할수
있는 인마셋트-C(INMARSAT-C)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오는10일부터 본격 제공
한다고 밝혔다.

인마셋트-C데이터통신서비스는 디지털방식의 새 통신기술인 축적전송방식
의 저속메시지(6백bps)통신으로서 소형선박과 육상의 차량등이 이용하고
특히 항해중인 선박의 위치보고와 선단관리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한국통신이 현재 제공중인 인마셋트-A서비스는 아나로그방식으로 전화
팩시밀리 테렉스와 조난통신이 가능하나 안테나의 크기(직경1~1.2m)와
단말기중량(약 1백Kg)이 크고 가격이 비싸 주로 대형선박만이 이용해왔다.

한국통신은 이서비스 이용을 원할경우 체신부에서 무선국허가를 받은후
신청하면 되고 이용요금은 데렉스가 1분에 2천8백원 데이터는 최초 1키로
비트에 8백75원 추가 2백56비트당 2백19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85년 9월 인마셋트기구에 가입해 타국의 해안지구국을
중계로한 인마셋트-A서비스를 개시한이래 91년 태평양해안지구국 93년
인도양해안지구국을 금산에 건설해 타국의 해안지구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인마셋트-A, C서비스의 제공으로 오는99년2월까지
설치가 의무화된 범세계조난및 안전통신시스템(GMDSS)에 적합한 위치보고
선단관리및 긴급조난구조등 다양한 인명안전통신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