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및 플라스틱제품생산업체인 화승화학(대표 조원영)이 일본 니치린사와
기술제휴로 에어콘호스를 국산화하고 시제품생산을 거쳐 오는 2월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회사는 생산품목 다각화의 일환으로 냉매용 자동차에어콘호스사업에 참
여키로하고 지난해초 일본 니치린사와 기술제휴계약을 맺어 기술이전과 설
비투자를통해 제조관련 노하우를 확보,시제품생산에 나선 것이다.
에어콘호스는 자동차의 습기제거및 냉난방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에어콘부
품으로 호스내부에 폴리에스타사를 보강해야 하는등 제작기술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왔다.
회사측은 이의 국산화로 올 한해동안 3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
다고 밝혔다.
화승화학은 경남 양산공장에 총 73억원을 투입해 수지압출기 CNC벤딩머신
편조기등 양산설비를 도입하고 연간 15만m의 제품을 생산,완성차메이커에
납품할 계획이다.
에어콘호스는 컴프레서를 통해 고온고압으로 만들어진 냉매기체를 콘덴서
에 전달해주는 역할과 콘덴서를 통과하면서 액체상태로 변한 냉매를 증발기
에 원활히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연결및 내구력증대를
위해 호스의 양끝에 파이프및 플랜지 너트등을 조립해 공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