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인상됐던 자동차 값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인상 담합여부 조사
방침을 밝히고 상공자원부가 행정지도에 나서자 며칠만에 종전 가격으로 내
리게 됐다.

7일 상공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새해들어 인기차종중심으로 2~3%씩 자동
차값을 인상했던 현대와 대우는 종전 가격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달중
최고 5%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이던 기아도 인상계획을 철회했다.

상공부관계자는 "자동차 3사가 그동안 생산규모를 늘리고 설비자동화를 통
해 자동차값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며 현대와 대우가 제출한가
격인상 신고서를 금명간 자진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