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늘어난 총통화중 40%가 주식투자자금등 해외부문에서 들어온 자
금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에서 8조원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물
가상승 및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증가한 총통화(말잔기준)
16조1천8백억원중 해외부문에서 늘어난 것은 6조3천9백억원으로 39.5%나
됐다.
이처럼 해외부문의 자금유입이 늘어난 것은 57억달러(4조6천억원)의 외
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들어오고 선박의 연불수출대금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자금이 총통화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년의 13%에서 작
년 28%로 두배이상 올라갔다.

연초에 인상됐던 자동차 값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인상 담합여부
조사방침을 밝히고 상공자원부가 행정지도에 나서자 며칠만에 종전 가격
으로 내리게 됐다.
8일 상공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새해들어 인기차종중심으로 2~3%씩
자동차값을 인상했던 현대와 대우는 종전 가격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달중 최고 5%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이던 기아도 인상계획을 철회했다.
상공부관계자는 "자동차 3사가 그동안 생산규모를 늘리고 설비자동화
를 통해 자동차값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며 현대와 대우가
제출한 가격인상 신고서를 금명간 자진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7일 하수도설치를 활성화하고 그 관리를 합리화하는 것을 주
요내용으로 하는 하수도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시장 군수가 작성해 건설부장관의 승인을 받
도록 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유지관리지침을 시장 도지사의 승인으로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하수종말처리장 관리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정부는 영농규모의 확대차원에서 농지은행을 별도로 설립하려던 계획을
변경, 농어촌진흥공사등 기존조직을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7일 농림수산부 고위관계자는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서는 영농규
모확대가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를 위해 농지은행을 새로 설립하는데 비용
등 문제점이 많아 설립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5일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농지은행을 설립, 농지
의 신탁 임대 매매 관리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농지은행은 새로 설립하는데는 막대한 자금과 인원이 소요되는
데다 농어촌진흥공사에서 현재 1조7천억원규모의 농지관리기금을 운영하
면서 유사한 일을 하고있는 실정이어서 설립계획에 대한 반대의견이 농업
전문가등으로부터 제기된바있다.

이달의 시중 자금사정은 작년말에 이어 계속 여유가 있고 실세금리도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의 총통화(M2) 평
균잔액은 전달보다 1조7천8백7억원이 늘어난 1백10조7천5백67억원으로
92년12월의 92조3천5백15억원보다 17.4% 증가했다.
이같은 총통화 증가율은 한국은행이 작년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