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8일 단체회원사를 제외한 3백54개 전 전경련 회원사에
제2 이동전화 사업자 단일 컨소시엄 구성의 바람직한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
서를 보내 이 조사결과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서는 지난 92년 사업신청을 냈었던
선경,동부,동양,쌍용,포철,코오롱 등 6개사에게만 사업참여기회를 주어야
할 것인지의 여부를 묻는 등 5개항의 질문이 포함돼 있다.

다른 질문은 응답자의 컨소시엄 구성시 참여의사,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범위,컨소시엄 구성방식,컨소시엄 관련 제반사항의 최종 결정기구에
관한 것이다.

참여 희망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구성범위에 대해서는
<>체신부 1차 평가대상 6개 컨소시엄의 대주주사(선경,포철,코오롱,동양,
동부,쌍용)를 중심으로 신규구성 <> 6개 컨소시엄 중심으로 추가참여 허용
<>6개 컨소시엄 <>2차 평가대상 3개 컨소시엄(선경,포철,코오롱) <>완전한
신규구성 중 하나를 택하도록 돼 있다.

전경련은 이 조사안내문을 통해 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 이동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편 지난번 사업신청을 냈었으며 지난 3일 전경련 주도하의 사업자
선정에서자신들의 기득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건의서를 냈던
선경,포철,코오롱 등 6개사들은 이 조사 결과 6개사 이외에도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에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