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소모적인 정치행사를 자제하
는 차원에서 5월 정기전당대회를 연기키로 함에 따라 전당대회 회수를
줄이고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현재 2년마다 정기적으로 전당대회를 소집토록 규정한 당
헌을 개정, 미국과 같이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행사로만 국한토록 당
헌을 개정하는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8일 말했다.
전당대회 기능과 회수를 이같이 조정하는 대신 전당대회 수임 기구
인 중앙상무위 운영위원회를 강화, 평시의 전당대회 기능을 운영위가
대신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