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륜자동차(오토바이)업계가 지난해 판매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판매강화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판매가 23만3천대로 92년에 비해 18.2%가
감소했던 대림자동차 효성기계등 2륜자동차업계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25만5천대로 책정했다.
특히 호조를 보이고있는 수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만5천대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대림자동차는 지난해 내수판매가 92년보다 약 1만5천대가 줄어든
16만4천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판매를 6.7% 늘어난 17만5천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2륜자동차업계 수출을 도맡아 하고있는 대림자동차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칠레등 40여개국에 50 급 독자모델 DK-50을 2만1천5백대,중국에
1백25 급 혼다(본전)기연모델 VF-1백25를 독자브랜드로 3천5백대를 각각
수출,총2만5천대를 해외에 내보냈다. 이는 92년보다 무려 1백19%나 늘어난
것이다.
효성기계도 작년 내수판매가 6만9천대로 26.6% 감소했으나 올해는
판매목표를 이보다 15.9% 늘어난 8만대로 잡았다.
업계가 이처럼 올해 판매가 작년에 비해 좋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경기회복으로 주요 고객층인 서민층의 구매력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2륜자동차판매가 부진했던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약화와 함께 <>경차의 판매강화가 오토바이 고객의 상당수를 잠식했고
<>정부의 농기계구매 보조금확대에 따라 농촌고객들의 수요가 농기계쪽으로
옮겨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