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회사의 본사 소재지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인천~대연,부산~상해간의
한중 정기 카페리항로가 빠르면 4월중 개설된다.
9일 해운항만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대연간 항로에 참여하고있는
한국측 컨소시엄 대표사인 조양상선과 중국측의 대련원양운수공사는 최근
서울에서 2차실무자회의를 갖고 최대 현안이었던 본사 소재지를 한국으로
하는데 잠정합의하고 이달중 3차회의를 열어 선박확보방법과 운항시기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 부산~상해간 항로의 한국측 컨소시엄 대표사인
고려해운과 중국측의 상해원양운수공사도 이달중 가질 회의에서 본사
소재지를 확정키로 합의,이달중으로 모든 난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에따라 빠르면 4월,늦어도 상반기중에는 한중 카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보고있다. 인천~대련간 항로의 경우 조양상선과
대련원양운수공사는 본사는 한국에 두되 재정부장은 중국측이 맡기로
합의했다. 고려해운과 상해원양운수공사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합의를
볼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은 지난해 한중해운회의에서 합의됐으나 그동안
양국이 50대50 합작회사의 본사를 각기 자국에 설치해야한다고 맞서는
바람에 항로개설이 지연됐었다.
이번에 개설되는 2개 카페리항로에 투입될 선박의 종류및 구입방법
운항횟수등은 최종 실무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