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이 하나도 없었던 동아투금이 2백50억원의 부실채권을 떠안게되는
등 작년에 단자회사들의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말현재 서울소재 8개 단자사들의 부실채권(기일
경과어음,관리어음,지급보증대지급금등)은 모두 1천9백81억원으로 92년말의
1천2백98억원보다 무려 52.6%(6백83억원)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 자
금사정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대한유화 봉명그룹 경동산업등 대규모 거래업체들이 쓰러졌기때문이다.
동아투금은 92년말까지 부실채권이 없었으나 대한유화의 법정관리신청으로
2백51억원의 부실채권을 처음으로 떠안게 됐으며 대한투금은 봉명그룹의 부
도로 부실채권이 2백%이상 늘어난 4백52억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