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주차단속반이 이제 `날개''까지
달아 더욱 운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동안 걸어서 위반차들을 찾아
다니던 단속반에 최근 전용차량이 보급된 것이다.

10일 서울 시내 일선구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차단속용 차를 구입한
구청은 강남구청을 비롯해 도봉.노원 등 모두 16개 구청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동대문.종로 등 아직까지 단속차량을 갖추지 않은 구청도 2~3월
안에 차를 구입할 예정인데다 이미 차량을 지급한 구청도 대수를 늘릴 예
정이어서 단속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주차단속반에 차량이 지급된 구청의 관할지역은 단속반의 `출현 빈
도''가 한결 높아져 불법주차 운전자들을 떨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