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0일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씨등 세 전직대통령과청와대에
서 오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민주당 이기택대표와 여야영수회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원만한 여야관계
를 위해 김대통령이 민주당 이대표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영수회
담 추진사실을 밝히고 "다만 여야영수회담의 경우 전제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영수회담
과 관련, 1월 임시국회소집등 조건을 제시하고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1월
중에는 정부28개부처의 연두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임시국회소집이 사실상
어렵다"고 전제조건이 없는 영수회담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