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서 위탁중개업무를 활발히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서울지점을 낸 영국계 바클레이즈증권(BZW)의 주진술초대지점장은 10일
"해외의 주요기관투자가들을 국내시장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지점장은 또 향후2~3년간 한국의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탈것으로
내다보고 현재로선 외국인한도가 찬 종목의 장외거래와 한도가 남아있는
종목의 중개업무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통해 올해말께는
국내시장에서 활발한 중개업무를 펼치고 있는 여타 외국사에 못지않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게 그의 단기 청사진이다.

주지점장은 "앞으로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것"으로 보았다.
한편으론 "해외증권시장의 동향을 국내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국내증시의 선진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BZW에서 서울사무소를 낸뒤 작년12월30일 지점으로 승격
되기전까지 줄곧 소장을 맡아온 그는 한국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국기업들이 외국시장에서 전환사채(CB) 등 해외증권을
발행하는 업무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90~93년중 한국물에
대한 발행주선실적이 모두 9억1,700만달러(16건)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그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그는 "현재 한국물의 장외거래에
가장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장외
거래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장담했다.

BZW서울지점은 오는12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