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94설계] 대우..건설기술 상품화, 차별전략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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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영 수 < 대우건설부문 사장 >
"국내건설의 생존여부는 기술의 상품화에 달렸습니다"
장영수 대우 건설부문사장(59)은 현시점을 국경없는 초경쟁시대라고 규정
하고 공격적 기술개발이 국내건설업계의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말한다.
대우는 이같은 방침아래 올해 국내및 해외에서 주택 토목 기타건축별로
차별적인 기술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대우에서 자체 개발한 조립식공법 DWS(대우빌딩
시스템).
대우는 올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공사현장에 이공법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가 올3월 첫분양할 아파트인 김해내외지구 25, 32평형 4백98가구가
이공법으로 지어진다.
지난 91년 창원 경자동 대우자동차 사원숙소 1백68가구 아파트에 적용,
실험을 거친 이공법은 지난해 부산 우동 수영만매립지에 건립되고 있는
대우마리나3차 아파트 6백가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 도입돼 적용되고있는 기존 조립식아파트공법이 평면 콘크리트판을
붙이는 방식인데 비해 DWS공법은 3면이 붙어있는 입체판을 제작, 시공하는
것이어서 접합부분의 문제점 등을 크게 보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0월 미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서 7천7백만달러 규모
의 아파트(5-19층 7개동 8백32가구)공사를 이공법으로 수주했다.
여기에 DWS공법 기술지원에 대한 로열티까지 따로 받게돼 국내건설기술을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한 셈이 됐다.
이공사에서 대우가 추진하고있는 또다른 기술개발전략을 발견할수 있다.
단순한 공학적 수준의 기술개발을 넘어선 공사수행을 위한 경영기법개발
이 그것이다.
대우는 하와이공사 수주를 통해 기획 조사에서 사후관리까지 일관된
관리기법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별도로 계약했다.
"올해부터 개방화시대에 대비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함께 겸비한 우수인력
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장사장의 말은 다양한 분양에서의 기술및 기법개발
추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3백80여km 고속도로를 건설중인 파키스탄 현장에 2년전부터 직원을 파견,
현지인 인부를 관리 통솔하는 건설관리자교육을 시키고있는 것은 대표적인
예다.
8천5백억원이 넘는 올 해외수주전략에서도 마찬가지의 수주기법이
기다리고 있다.
대우는 각나라의 특성및 공사별 성격을 면밀히 사전조사, 다양한 수주패튼
을 구사함은 물론 이를 체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가 최근 라오스에서 미국등 3개국과 공동으로 수주한 대규모 댐건설
공사는 강우량이 많은 라오스와 만성적인 전력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태국이 인접해 있다는 사실에 착안, 사전교섭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를 기획제안형수주라고 부르는 장사장은 "이젠 단순 수주방식에서
이같은 기술적 수주방법으로 전환해야될 시기"라며 "차별적수주전략만이
세계건설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대우는 이를 위해 후진국에서는 일괄수주방식을, 선진국에서 자체사업및
공동도급방식의 수주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스미요시재개발등 3건의 공사를 하고있는 일본에서는 공동도급으로, 미국
에서는 자체사업위주로, 중국등에서는 풀턴키방식이 그것이다.
이같은 방침아래 이밖에 동남아 몇몇 국가와는 이미 수주교섭이 진행중
이며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필리핀 사우디 레바논 등지에도 진출한다는게
대우의 올 방안이다.
대우는 이러한 과정에서 수집 개발한 건설관련기술을 국내 동종업체들과
공유하겠다는 색다른 계획을 갖고있다.
올4월부터 통신망을 통해 14만건의 건설정보를 일반에 공개키로했다.
올 상반기중에는 또 건설기술전시회를 열어 건설기술개발 붐을 조성한다
는 복안도 갖고있다.
대우는 이와관련해 내달 건설기술연구소를 국내 처음으로 열고 지난해보다
55억원 늘어난 3백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키로 했다.
이같은 대우의 올 계획은 경영혁신 인재육성 정보공유라는 3대 기본경영
방침으로 압축되고 있다.
국내 주택부문에서는 기술전력 이외에도 가격전략을 적절히 구사,
마이너스옵션제라는 독특한 분양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옵션제가 가격을 높이기위한 한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싱크대 벽지등
아파트내장을 입주자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올해 대우가 분양할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2배이상 많은 1만5천가구로
이중 특히 재개발 재건축등 공동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
했다.
대우가 잡은 올 총매출액과 수주액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7%, 55%
늘어난 2조1백70억원과 3조3천5억원이다.
"국내건설의 생존여부는 기술의 상품화에 달렸습니다"
장영수 대우 건설부문사장(59)은 현시점을 국경없는 초경쟁시대라고 규정
하고 공격적 기술개발이 국내건설업계의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말한다.
대우는 이같은 방침아래 올해 국내및 해외에서 주택 토목 기타건축별로
차별적인 기술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대우에서 자체 개발한 조립식공법 DWS(대우빌딩
시스템).
대우는 올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공사현장에 이공법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가 올3월 첫분양할 아파트인 김해내외지구 25, 32평형 4백98가구가
이공법으로 지어진다.
지난 91년 창원 경자동 대우자동차 사원숙소 1백68가구 아파트에 적용,
실험을 거친 이공법은 지난해 부산 우동 수영만매립지에 건립되고 있는
대우마리나3차 아파트 6백가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 도입돼 적용되고있는 기존 조립식아파트공법이 평면 콘크리트판을
붙이는 방식인데 비해 DWS공법은 3면이 붙어있는 입체판을 제작, 시공하는
것이어서 접합부분의 문제점 등을 크게 보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0월 미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서 7천7백만달러 규모
의 아파트(5-19층 7개동 8백32가구)공사를 이공법으로 수주했다.
여기에 DWS공법 기술지원에 대한 로열티까지 따로 받게돼 국내건설기술을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한 셈이 됐다.
이공사에서 대우가 추진하고있는 또다른 기술개발전략을 발견할수 있다.
단순한 공학적 수준의 기술개발을 넘어선 공사수행을 위한 경영기법개발
이 그것이다.
대우는 하와이공사 수주를 통해 기획 조사에서 사후관리까지 일관된
관리기법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별도로 계약했다.
"올해부터 개방화시대에 대비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함께 겸비한 우수인력
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장사장의 말은 다양한 분양에서의 기술및 기법개발
추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3백80여km 고속도로를 건설중인 파키스탄 현장에 2년전부터 직원을 파견,
현지인 인부를 관리 통솔하는 건설관리자교육을 시키고있는 것은 대표적인
예다.
8천5백억원이 넘는 올 해외수주전략에서도 마찬가지의 수주기법이
기다리고 있다.
대우는 각나라의 특성및 공사별 성격을 면밀히 사전조사, 다양한 수주패튼
을 구사함은 물론 이를 체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가 최근 라오스에서 미국등 3개국과 공동으로 수주한 대규모 댐건설
공사는 강우량이 많은 라오스와 만성적인 전력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태국이 인접해 있다는 사실에 착안, 사전교섭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를 기획제안형수주라고 부르는 장사장은 "이젠 단순 수주방식에서
이같은 기술적 수주방법으로 전환해야될 시기"라며 "차별적수주전략만이
세계건설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대우는 이를 위해 후진국에서는 일괄수주방식을, 선진국에서 자체사업및
공동도급방식의 수주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스미요시재개발등 3건의 공사를 하고있는 일본에서는 공동도급으로, 미국
에서는 자체사업위주로, 중국등에서는 풀턴키방식이 그것이다.
이같은 방침아래 이밖에 동남아 몇몇 국가와는 이미 수주교섭이 진행중
이며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필리핀 사우디 레바논 등지에도 진출한다는게
대우의 올 방안이다.
대우는 이러한 과정에서 수집 개발한 건설관련기술을 국내 동종업체들과
공유하겠다는 색다른 계획을 갖고있다.
올4월부터 통신망을 통해 14만건의 건설정보를 일반에 공개키로했다.
올 상반기중에는 또 건설기술전시회를 열어 건설기술개발 붐을 조성한다
는 복안도 갖고있다.
대우는 이와관련해 내달 건설기술연구소를 국내 처음으로 열고 지난해보다
55억원 늘어난 3백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키로 했다.
이같은 대우의 올 계획은 경영혁신 인재육성 정보공유라는 3대 기본경영
방침으로 압축되고 있다.
국내 주택부문에서는 기술전력 이외에도 가격전략을 적절히 구사,
마이너스옵션제라는 독특한 분양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옵션제가 가격을 높이기위한 한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싱크대 벽지등
아파트내장을 입주자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올해 대우가 분양할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2배이상 많은 1만5천가구로
이중 특히 재개발 재건축등 공동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
했다.
대우가 잡은 올 총매출액과 수주액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7%, 55%
늘어난 2조1백70억원과 3조3천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