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잇단 증설등으로 국내 타이어 생산량은 지난해 4천2백만개에 비해 7%이상
늘어난 4천5백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호황과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올해 신차용 및 교체용
타이어 내수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정도 늘어난 1천8백만개,수출은 엔고
등에 힘입어 5%이상 증가한 2천7백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의 경우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제품이 엔고등으로 88년이후
연평균 4.4% 상승했으나 국산제품은 2.2% 오르는데 그쳐 제품가격 차이가
88년 18.7%에서 현재 25%로 확대되고 있다.

>>시멘트<<

93~94년중 계속된 신증설로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백만t(6%) 증가한
5천3백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지난해부터 건축허가면적이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 확충등으로 연간 사상 최고치인 4천8백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지난해 수출물량 4백36만t보다 14.7%가 증가한 5백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멘트산업의 국제 가격경쟁력은 양질의 석회석을 보유한데다 2차
오일쇼크이후 산업구조 조정작업이 이뤄져 일본 대만 태국등 경쟁국을
앞서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1인당 생산량이 일본의 80년대 초반수준(69.2%)에 불과하고 유통
중계기지의 부족,수송능력 저하,고부가가치 상품개발미흡등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제지<<

지난 2~3년동안의 증설물량이 올해 본격 출하되고 일본 인도네시아등
경쟁국들의 신증설확대로 수출가격이 크게 떨어져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9%증가한 6백35만9천 으로,내수공급
8.3%늘어난 6백12만 ,수출은 8.4%증가한 71만2천 으로 예상된다.

국내수요는 신문용지 정보용지 화장지등의 부문에서 신장세가 계속될 전망
이나 화학펄프(82%) 폐지(37%)등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고 인건비 부담이 커 원가압박이 심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지종이 물가관리 대상 품목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어려워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제약<<

정부의 제약산업육성대책과 각종규제완화,경기회복에 따른 드링크 영양제
등의 매출호전등에 힘입어 의약품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조5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도한 시설투자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유통질서 문란등으로
제약업계의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전체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던 대동남아수출이 하향세로 돌아서고
유럽지역에 대한 의약품 원료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대상국가로는 동구권 러시아 독립공화국들이 대부분으로 이들 지역의
경제여건이 불안정해 수출전망이 어려운 형편이다.

의약품원료의 80%를 들여오는 수입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5%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