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1일 오전 본관 소회의실에서 본고사 1차채점과 관련,기자회견
을 갖고 국어 논술에서 수험생들간의 득점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조영동 채점위원장(생화학과 교수)은 이날 1차 채점에 앞서 가채점을 실시
한 결과,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국어의 경우 주관식과 논술 문제에서 요구하
는 출제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예상보다 득점이 낮아 채점기준을 완
화해 1차채점을 마쳤다고 말했다.
국어 주관식문제의 경우 특히 17번문항 ''가시고기''예화를 지문으로 주제
를 쓰라는 문제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지막 문장을 주제로 서술하거나
예화를 예시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