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안강민 검사장)는 11일 술에 만취해 마약 복용 혐의로 연행
된 시민을 때려 중상을 입힌 인천지검 안희권 검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 조
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안검사와 피해자 김동철씨(37)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를 벌여 안
검사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피의자에게 폭행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독직
폭행 등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안검사는 지난해 4월에도 마약사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때린
뒤 폭행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해 12월에는 인천중부경찰서 형사계에 수사관들을 데리고가 경찰관들에게
행패를 부려 검찰총장의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