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은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에 환상적인기록을 세운 타자. 타율
장타율 출루율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롬런2위, 타점3위를 각각
마크하는등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그의 지난해 연봉은 1천8백만원. 프로구단들이 정한 신인들의 연봉산
한선은 1천2백만원이지만 양은 삼성 유니폼을 입기 위해 군에 지원입대
한 열성을 감안, 6백반원을 더 받았다.
양은 지난 7일 2차 면다마에서 팀에 연봉 5천만원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보다 177%인상된 액수인데 만일 삼성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양은 2
년생선수로선 처음으로 5천만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이에 대해 삼성이 제시한 금액은 4천만원. 1년에 비해 100% 올린 3천
6백만원의 연봉에 보너스 4백만원을 합친 액수이다. 해태가 골든글러브
수상자 이종범에 제시한 2천8백만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