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가 처음으로 실물없이 발행된다.
11일 한국증권대체결제에 따르면 일반 상장법인인 삼호가 지난5일 대체결제
를 등록기관으로 지정함에 따라 회사채가 최초로 실물발행없이 등록발행된다
삼호는 이달중순께 7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실물없이 등록발행한다.
지난연말에 장기산업채권 국민신용카드채권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은
실물없이 등록발행된 적이 있으나 일반기업이 회사채 실물을 발행하지 않은
경우는 아직 없었다.
채권등록발행제도는 채권실물을 발행하지 않고 등록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거래할수 있게한 제도로서 중앙예탁기관인 대체결제가 채권등록업무를 실시
함으로써 발행비용 및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실물유통에 따른 손실들의
위험도 줄일수 있게 한 것이나 그동안 발행기관들의 인식부족으로 발행실적
이 부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