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승가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청화 스님)는 11일
"남북 불자대회를 올해 안에 갖자"고 공개 제안했다.
승가회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조계종 태고종 진각종 천태종 등 남쪽의 모
든 불교종단과 신행단체 및 원불교가 공동 참여하는 `통일사업 남쪽준비위
원회''를 2월 중순까지 결성하자"면서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에게도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승가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산중다원에서 지선.진관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남쪽준비위는 통
일을 바라는 불교대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통일원으로부터도
후원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