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12일 마포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거세게 밀려오는 경제전쟁의 파고를 헤쳐나가기위해 정부와 정당 그리고
각 경제주체들의 참여하는 범국민 비상경제회의 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대표는 또 "올해 민주당은 정책목표를 국제화시대에 대비하는 총제적인
국가체제 정비에 두겠다"고 밝히고 이를위한 구체적인 목표로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국제화시대에 대응할 정부 기구개편<>경제구조 개혁
과 민생안정<>농어촌 회생대책 추진<>지방화 시대의 구현<>통일시대의
준비<>21세기형 교육 문화 환경정책 수립등 7개 항목을 제시했다.

이대표는 "수치의 성장률에 급급하는 현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으로는 한국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고 "기업들에 대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중소기업 육성,과학기술 진흥,민주적 노사관계 정립등에 국가
정책의 최우선을 두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정부에 대해 공공요금의 동결,독과점 품목의 집중
관리,부가가치세 인하,유통구조 개선등의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환경문제와 관련,이대표는 GR(환경라운드)에 대비해 환경정책의 근본적인
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환경문제에 대한
소극적인 대책에서 벗어나 환경경제체제의 확립 이라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라"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북한핵문제와 관련,정부는 최근의 협상과정에서 자주성을 잃는
커다란 과오를 범했다고 말하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