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사찰이 이뤄지면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
이 중단될 경우 이에 따른 문제는 다른 종류의 군사훈련을 확대
하는 방안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대북한 강경론자들은 미국
무부측이 팀스피리트 훈련중단안을 제시하는등 너무 빨리 많은 것
을 양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미.북한협상
내용에 대한 비판자들도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공백이 쉽게 채워질
수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한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이미 여타 종
류의 (한미)군사훈련이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들이 있다"고 말
했다. 이 신문은 영변 7개핵시설에 대한 한차례 사찰을 허용하
는 것을 내용으로한 미.북한간 실무협상 합의사항이 북한핵개발의
혹을 불식시키는데 미흡하다는 우려가 한국내에서 적지않다고 지적
하고 그러나 한국의 핵전문가들은 미.북한간 3단계 고위회담에서
영변 핵폐기물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실시문제,북한에 대한 외교적
승인문제등이 두루 타결될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
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평생을 나병 퇴치에 공헌한 고 신
정식 전국립소록도 병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키로 의결했
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
한 규정"의 개정안을 의결,시,도및 시,군에서 근무하는 국가공
무원 1만4천5백51명중 6급이하인 3천1백34명을 올해안에
자방공무원으로 전환키로 의결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국가사무의 지방이양과
위임확대라는 차원에서 국가기능임이 명백한 양곡관리,산림보호등의
업무를 제외한 일반행정분야에 근무하는 국가직을 우선 지방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이 범위를 확대해 5급이상 관리직과 소방공무
원의 지방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은 총 26만9천1백93명으로 이중
국가공무원은 전체의 5.4%인 1만4천5백51명이고 지방공무원
이 25만4천6백42명(94.6%)이다.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13일 "내가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음을
천명한 것은 교착된 남북관계를 타개하는데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야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민족이익을 추구하겠다
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김일성주석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뒤 파문이 일자 당정책토론회에서 "나는 현재로서
는 정부와 사전협의 없는 평양방문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적절
한 시기가 오면 통일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것"이라
고 해명했다.

소말리아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벌이고 있는 육군 상
록수 부대원과 교대할 본대 1백70명(장교 12명, 사병 1백
58명)은 13일 밤 11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엔 전세기편으
로 출발한다.
이번 교체되는 본대는 당초 12일 밤 11시 출발할 예정이었
으나 유엔 전세기의 엔진고장으로 출발이 하루 늦춰졌다.
본대는 현지에서 선발대 80명(장교 18명, 사병 62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