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의 국제화추세에 따라 앞으로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도쿄와 홍콩지역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관계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에서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사무소 신설을 억제키로해 증권사들은 기존의 사무소를 현지법인 및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전반적인 진출방향은 뉴욕과 런던에 현지법인이 없는 증권사를 제외
하고는 도쿄와 홍콩의 사무소를 지점과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들지역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도쿄의 경우 앞으로 양도차익
과세문제 등의 해결에 따른 일본투자자금의 국내유입가속화 <>홍콩은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이 거점을 이지역으로 옮겨오는데 따른 시장규모
확대 등에 각각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로는 대우 동서 럭키증권 등이 도쿄지점이나 홍콩현지법인을
겨냥하고 있으며 대신증권은 도쿄지점이나 뉴욕현지법인을 계획하고
있다.

또 <>쌍용투자증권은 도쿄지점이나 취리히지점 <>동양증권은 홍콩현지
법인 <>현대증권은 도쿄지점 승격이나 뉴욕지점의 현지법인전환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신증권은 미진출지역인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낼 계획
이며 고려증권은 올해초 재무부에 홍콩현지법인의 본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뉴욕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내용의 해외영업점 및 사무소설립 신청서를 올
3월께 재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말 현재 증권사들의 해외점포는 현지법인 14개와 지점1개
사무소 47개 등이다.